2023. 8. 27. 05:09ㆍ마음의 평화와 안정
어렸을 때부터 건강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 아픈 날도 드물었고, 감기라는 것도 거의 경험해 보지 못했다.
나는 이런 내 건강의 비결을 초등학교 때의 3년간의 배구 선수 생활과, 그 뒤로도 이어진 수영, 배구, 볼링, 탁구 등의 다양한 운동 경험에 있다고 생각한다.
운동은 나에게 단순한 땀 흘리기를 넘어서, 일상의 에너지와 활력의 원천이었다.
그런데 30대가 되면서, 그 활력이 어느덧 줄어들기 시작했다.
나의 30대 초반, 33세의 나이로 영국의 땅을 밟았다. 당시 목적은 단순했다. 영어 연수. 그러나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될 줄은 몰랐다. 영국에서 지금의 남편과 우연한 기회에 만나 사랑을 키워나가며, 이미 20년이 넘는 시간을 영국에서 보내게 되었다.
영국의 생활 문화는 한국과는 확연히 달랐다.
한국에서는 사회적인 압박으로 늘씬한 체형을 유지하는 것이 거의 필수였지만, 영국은 그렇지 않았다. 사람들은 체중보다는 개성과 건강에 더 많은 관심을 두는 경향이 있었다. 이런 영국의 문화에 녹아들면서, 나도 체중에 대한 스트레스에서 조금씩 자유로워졌다.
그러나 생명의 기적, 딸과 아들의 출산은 나의 체중에 큰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특히 아들을 출산한 후에는 몸무게가 무려 20킬로나 늘어나게 되어, 그 충격을 받았다. 당시에는 10킬로의 감량을 위해 집 근처 공원에서의 걷기와 식단 조절을 시작했다. 그 결과, 나름대로 건강한 몸매를 유지하면서도 영국에서의 삶을 즐기며 지냈다.
40대 중반, 직장과 공부에 집중하면서 운동을 소홀히 하게 되었다. 그 결과 50대에 접어들며 여러 건강 문제가 생겨났다. 특히, 무릎 관절 문제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 되었다. 그렇게 2년 전, 내 건강을 위해 다시 운동을 시작하기로 했다.
운동이 좋다는 것, 건강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는 것은 다들 알고 있다. 그러나 바쁜 일상, 귀찮음, 하기 싫은 마음 등 다양한 핑계로 운동을 소홀히 하곤 한다. 그런데 이렇게 중년을 맞이하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 나의 건강은 단순히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나의 건강은 내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내 아이들. 아이들에게 나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다. 그들 앞에서 항상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서도, 잘 늙기 위해서도, 안 아프고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서는 운동은 필수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제 나는 이 깨달음을 바탕으로, 건강한 50대와 그 이후의 삶을 위해 매일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영국에서의 20년 동안의 경험과 함께, 이제는 나만의 건강한 삶의 여정을 시작하려 한다.
'마음의 평화와 안정'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그래서 심리적인 안정을 위해서 첫걸음으로 필요한게 뭐야? (1) | 2023.07.04 |
|---|